산행/한강기맥
한강기맥 종주 3구간
하눌이
2009. 1. 8. 15:56
한강기맥 구간종주 3구간 산행일지
1. 산행구간: 비로봉 - 1512봉 - 1529봉
2. 소 재 지: 강원도 홍천군 내면,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3. 사용지도: 연곡 (1/50000)
4. 일 시: 2001.03.10 - 2001.03.11 (1박 2일)
5. 날 씨: 맑음
6. 교 통: 전세버스
7. 참가인원
구정회(FogLake) 구태균(심예자+) 김경림(greyeyes)
김경애(기쁘미) 김범수(초원지대) 김상웅(warmguy)
김현숙(심예자+) 남순자(aprilsun) 서민영(메사랑)
신인승(tnautes) 심예자(NADA3) 오인식(심리전)
인치성(inhjin) 임유정(놀빛마음) 정관일(인터넷)
정건순(JBJ0530) 정구현(백두주막) 정해양(gogo21)
주양돈(하눌) 천정일(인터넷) 한내형(인터넷)
이상 21명.
8. 산행일정
2001.03.10
16:10 양재동 서초구청앞 출발
19:50 오대산장앞 야영지 도착 및 휴식
2001.03.11
04:30 기상 및 아침식사
06:40 오대산장앞 야영지 출발
07:08 상원사앞도착(차량이동) 산행시작
08:06 적멸보궁
09:40 비로봉
10:40 1512봉 도착 점심식사
12:05 출발
12:50 1529봉 도착 하산시작
14:25 1342봉 도착
15:13 서대염불암
17:00 하산완료
17:30 정리후 출발
21:00 서초도착 해산
9. 산행기록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상원사옆 산행초입길은 밤사이 내린 눈으로
길위에 쌓인 눈은 무릅을 넘보고
그 우람한 주목조차도 눈에 짓눌려 힘겹게 보인다.
상원사앞에서 비로봉으로 향하는 산행길은
두갈래로 나뉘었다가 중대사에서 하나로 합쳐진다.
하나는 상원사 입구에서 길을따라 걷다가
상원사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계단을 올라서서
절집좌측의 우물뒤쪽에서 출발하여 중대사로 향하는
6부 능선길이고...
또하나는 상원사를 올라서는 계단을 지나쳐
직진하여 임도처럼 닦여져 있는 계곡길이다
이길은 평지처럼 걷다가 중대사 앞에서는
가파른 계단을 숨차게 올라서야 한다.
식수는 이 두길이 만나는 중대사의 매점뒷편으로
돌아서면 아무리 가물어도 끊일것 같지 않게
철철흘러 넘치는 샘물에서 보충하면 된다.
상원사에서 중대사까지 약1.5km 25분소요.
중대사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서면 길은 좌측으로
완만한 능선이 적멸보궁입구까지 이어진다.
적멸보궁은 몇 안되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평소에도 신도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에
길은 잘 나 있고 입구에서 적멸보궁까지 커다란
통나무를 세워만든 계단이 30여미터 이어진다.
적멸보궁의 내부는 텅비어 있으나 벽은 이중으로
이루어져 다소 생소하다. 마치 건물안에 또하나의
건물이 있는듯....
지붕은 전형적인 팔작지붕인데 모든 귀퉁이엔
커다란 용머리 형상의 청동 부조를 올려놓아
마치 중국 무협영화의 소림사를 보는것처럼
우숫꽝 스럽다.
그잘난 용머리형상은 개보수가 한창인
중대사 뜰에도 뒹굴고 있다.
산행길은 적멸보궁 입구 계단을 버리고 우측으로
트래버스하면 안부에 이르고 여기에서부터 비로봉까지
끝없는 오르막은 이어진다.
가파른 길바닥은 얼어 있고 눈은 표지기 높이까지 쌓여
선두의 러셀조는 물론이고 후미의 일행들까지
진행이 더디기만 하다.
그러나 거친호흡 사이 머리위로 보이는 하늘은
힘겨운 오르막의 보상인듯 시리도록 푸르다.
비로봉에서의 조망은 훌륭하나 가스층이 수평선 처럼
둘러쳐저 있어 북쪽으로는 서북능의 귀떼기청봉까지..
남쪽으로는 용평스키장의 발왕산 정도가
보일정도가 보일뿐이다.
중대사에서 비로봉까지 약2.5km 1시간 40분 소요.
비로봉까지 능선에 올라서면
길은 좌측 남쪽으로 이어지고
약간의 잡목만 있을뿐 길은 평이한데
허리까지 눈이 쌓여 10분동안 여러사람이 교대하며
눈길을 해쳐도 100미터 진행하기도 힘겹다.
또한 러셀한 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수렁처럼
눈속에 빠져 타인의 도움없인
한참을 허우적 거려야 한다.
간신히 1512봉에 올라 눈을 다져 점심을 마치고
진행후 1529봉에 도착하여 하산을 결정한다.
비로봉에서 1529봉까지 약 1km 1시간 30분 소요.
1529봉에서 하산길은 정상 바로 못미쳐 좌측으로
발달한 능선으로 내려서야 한다.
능선의 내리막은 급경사를 5백여미터 진행하면
안부에 이르고 평평하고 넓은 무명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나즈막한 봉우리가 이어지는데
이봉우리가 1342봉이다
1529봉에서 1342봉까지 약 2.5km 1시간 20분 소요.
1342봉에는 굵직한 두릅나무들이 군데군데 서있고
서대사는 이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나
얼마간 내려서다가 독도 실수로 판단하여
다시 1342봉에 올라서서 진행방향으로
직진하여 1173봉쪽으로 향하다가
좌측 계곡아래 조그마한 지붕을 발견하여
가파른 경사길을 가로질러 내려서니
장작을 벽처럼 집둘레를 쌓아 올린
너와지붕의 절집앞엔
서대염불암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서대염불암은 겨울을 지내려 했는지
우물과 집둘레를 군데 군데 비닐 둘러쳤으나...
사람은 간데 없고...눈쌓인 뜰앞에 비스듬이 누은
깨어진 철등만이 암자를 지키고 있다.
1342봉에서 서대염불암까지 40분 소요.
서대염불암에서 하산길은 설왕설레 하였으나
산행대장의 지시로 좌측능선을 가로질러
상원사쪽으로 향하기로 했다.
좌측능선으로 향하는 길엔 남한강의 발원지라는
우통수를 표시한 비석이 있으나
지붕까지 쌓인 눈으로 인하여
샘물은 확인하지 못하고 능선을 가로질러
내려섯으나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우측의 지루한 계곡으로 하산하여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향하는 446번도로 중간
다리 앞으로 하산완료.
서대염불암에서 446지방도로까지
약 2km 1시간 30분 소요.
작성 : 한강기맥 기록담당 구정회(FogLake)
확인 : 한강기맥 종주대장 주양돈(하눌)
1. 산행구간: 비로봉 - 1512봉 - 1529봉
2. 소 재 지: 강원도 홍천군 내면,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3. 사용지도: 연곡 (1/50000)
4. 일 시: 2001.03.10 - 2001.03.11 (1박 2일)
5. 날 씨: 맑음
6. 교 통: 전세버스
7. 참가인원
구정회(FogLake) 구태균(심예자+) 김경림(greyeyes)
김경애(기쁘미) 김범수(초원지대) 김상웅(warmguy)
김현숙(심예자+) 남순자(aprilsun) 서민영(메사랑)
신인승(tnautes) 심예자(NADA3) 오인식(심리전)
인치성(inhjin) 임유정(놀빛마음) 정관일(인터넷)
정건순(JBJ0530) 정구현(백두주막) 정해양(gogo21)
주양돈(하눌) 천정일(인터넷) 한내형(인터넷)
이상 21명.
8. 산행일정
2001.03.10
16:10 양재동 서초구청앞 출발
19:50 오대산장앞 야영지 도착 및 휴식
2001.03.11
04:30 기상 및 아침식사
06:40 오대산장앞 야영지 출발
07:08 상원사앞도착(차량이동) 산행시작
08:06 적멸보궁
09:40 비로봉
10:40 1512봉 도착 점심식사
12:05 출발
12:50 1529봉 도착 하산시작
14:25 1342봉 도착
15:13 서대염불암
17:00 하산완료
17:30 정리후 출발
21:00 서초도착 해산
9. 산행기록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상원사옆 산행초입길은 밤사이 내린 눈으로
길위에 쌓인 눈은 무릅을 넘보고
그 우람한 주목조차도 눈에 짓눌려 힘겹게 보인다.
상원사앞에서 비로봉으로 향하는 산행길은
두갈래로 나뉘었다가 중대사에서 하나로 합쳐진다.
하나는 상원사 입구에서 길을따라 걷다가
상원사 바로 앞에서 우측으로 계단을 올라서서
절집좌측의 우물뒤쪽에서 출발하여 중대사로 향하는
6부 능선길이고...
또하나는 상원사를 올라서는 계단을 지나쳐
직진하여 임도처럼 닦여져 있는 계곡길이다
이길은 평지처럼 걷다가 중대사 앞에서는
가파른 계단을 숨차게 올라서야 한다.
식수는 이 두길이 만나는 중대사의 매점뒷편으로
돌아서면 아무리 가물어도 끊일것 같지 않게
철철흘러 넘치는 샘물에서 보충하면 된다.
상원사에서 중대사까지 약1.5km 25분소요.
중대사에서 우측으로 조금 올라서면 길은 좌측으로
완만한 능선이 적멸보궁입구까지 이어진다.
적멸보궁은 몇 안되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으로 평소에도 신도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에
길은 잘 나 있고 입구에서 적멸보궁까지 커다란
통나무를 세워만든 계단이 30여미터 이어진다.
적멸보궁의 내부는 텅비어 있으나 벽은 이중으로
이루어져 다소 생소하다. 마치 건물안에 또하나의
건물이 있는듯....
지붕은 전형적인 팔작지붕인데 모든 귀퉁이엔
커다란 용머리 형상의 청동 부조를 올려놓아
마치 중국 무협영화의 소림사를 보는것처럼
우숫꽝 스럽다.
그잘난 용머리형상은 개보수가 한창인
중대사 뜰에도 뒹굴고 있다.
산행길은 적멸보궁 입구 계단을 버리고 우측으로
트래버스하면 안부에 이르고 여기에서부터 비로봉까지
끝없는 오르막은 이어진다.
가파른 길바닥은 얼어 있고 눈은 표지기 높이까지 쌓여
선두의 러셀조는 물론이고 후미의 일행들까지
진행이 더디기만 하다.
그러나 거친호흡 사이 머리위로 보이는 하늘은
힘겨운 오르막의 보상인듯 시리도록 푸르다.
비로봉에서의 조망은 훌륭하나 가스층이 수평선 처럼
둘러쳐저 있어 북쪽으로는 서북능의 귀떼기청봉까지..
남쪽으로는 용평스키장의 발왕산 정도가
보일정도가 보일뿐이다.
중대사에서 비로봉까지 약2.5km 1시간 40분 소요.
비로봉까지 능선에 올라서면
길은 좌측 남쪽으로 이어지고
약간의 잡목만 있을뿐 길은 평이한데
허리까지 눈이 쌓여 10분동안 여러사람이 교대하며
눈길을 해쳐도 100미터 진행하기도 힘겹다.
또한 러셀한 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수렁처럼
눈속에 빠져 타인의 도움없인
한참을 허우적 거려야 한다.
간신히 1512봉에 올라 눈을 다져 점심을 마치고
진행후 1529봉에 도착하여 하산을 결정한다.
비로봉에서 1529봉까지 약 1km 1시간 30분 소요.
1529봉에서 하산길은 정상 바로 못미쳐 좌측으로
발달한 능선으로 내려서야 한다.
능선의 내리막은 급경사를 5백여미터 진행하면
안부에 이르고 평평하고 넓은 무명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나즈막한 봉우리가 이어지는데
이봉우리가 1342봉이다
1529봉에서 1342봉까지 약 2.5km 1시간 20분 소요.
1342봉에는 굵직한 두릅나무들이 군데군데 서있고
서대사는 이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나
얼마간 내려서다가 독도 실수로 판단하여
다시 1342봉에 올라서서 진행방향으로
직진하여 1173봉쪽으로 향하다가
좌측 계곡아래 조그마한 지붕을 발견하여
가파른 경사길을 가로질러 내려서니
장작을 벽처럼 집둘레를 쌓아 올린
너와지붕의 절집앞엔
서대염불암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서대염불암은 겨울을 지내려 했는지
우물과 집둘레를 군데 군데 비닐 둘러쳤으나...
사람은 간데 없고...눈쌓인 뜰앞에 비스듬이 누은
깨어진 철등만이 암자를 지키고 있다.
1342봉에서 서대염불암까지 40분 소요.
서대염불암에서 하산길은 설왕설레 하였으나
산행대장의 지시로 좌측능선을 가로질러
상원사쪽으로 향하기로 했다.
좌측능선으로 향하는 길엔 남한강의 발원지라는
우통수를 표시한 비석이 있으나
지붕까지 쌓인 눈으로 인하여
샘물은 확인하지 못하고 능선을 가로질러
내려섯으나 더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우측의 지루한 계곡으로 하산하여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향하는 446번도로 중간
다리 앞으로 하산완료.
서대염불암에서 446지방도로까지
약 2km 1시간 30분 소요.
작성 : 한강기맥 기록담당 구정회(FogLake)
확인 : 한강기맥 종주대장 주양돈(하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