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낙동정맥

낙동정맥종주 3구간

하눌이 2009. 1. 12. 17:22


매상골~석개재 (강원 태백)
[지 도 : 1/25000 철암,풍곡   1/50000 장성]

98. 9.12 ~ 9.13
전세 봉고
맑음
정구현(종주대장),주양돈(기획),문호준(사진기록),이종철(일지기록)
정해양,손순아,김현주,박미선,손동영
신현은,위성구,김흥년,권상득 -14명
9월12일 17:20 종각 출발
22:40 매상곡 착~ 야영
9월13일 07:30 매상골 출
09:00 마름금 착
10:15 면산(1245.2m),휴식
10:33 출발
11:12 936봉
12:23 1008봉
12:30 산신각(?)
12:35 석개재
언제나 그렇듯이 출발과 함께 술로 시작을 한다 .
생각 않던 해양님의 맥주 한보따리까지 더해져 취기를 더하게 하고 토론이 시작되더니만 언제부턴가 노래소리로 변하고 그칠줄 모르고 이어진다.
누군가 그런다 " 이젠 건전한 분위기로 바뀌누만 "

늦으막히 지난구간 하산지점인 매상골에 도착, 야영준비와 함께 또다시 벌어지는 술판몇 시까지 술자리가 이어졌는지 아침이 밝아와도 다들 일어날줄을 모르 고 꿈속을 헤매다 예정보다 한시간 반을 늦게 출발한다. 하산길에 신발을 적시던 많은 물들이 한달만에 말라버리고 시들은 들꽃들과 자갈들이 우리일행을 맞이한다.

마지막 민가의 널어놓은 옥수수가 가을이라 알리며 마루금을 향해 오르기를 한시간.
비를 맞으며 하산을 결정한 능선에 다다르고 확인못하고 지나친 1071봉이 뒤로 솟아있다 바로 앞에 있을것만 같은 면산은 올라도 올라도 보이질 않다 1시간이넘는 산행 끝에 정상에 닿았으나 사방이 나무들로 차있고 지도에 표기된 삼각점은 보이질 않는다.
잠시 휴식을 하고 가파르게 면산을 내려서 그만 그만한 봉우리들을 넘기를 몇차례, 936봉을 1시간여만에 지나고 완만한 능선들이 이어지며 지난구간 하산 지점으로 잡았던 광평마을 능선을 지나며 어느지점이 맞는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마을로 이어지는 길은 찾지 못하고 지나치고 정오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1008봉에 올랐다.

이곳부터 석기재까지는 10여분 정도 걸리고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생각되는 콘크리트 건물이 있는데 산신각으로 사용할 건물로 생각된다.
이 건물 바로 밑으로 석기재 도로가 있고 능선을 경계로 경상도 쪽은 포장이 되어 있고 강원도쪽은 비포장으로 산판도로 수준의 도로가 이어진다.
석기재에 도착해 점심을 하면서 이것으로 산행을 끝내자는 의견들이 분분해 이번 구간을 이곳에서 접고 계곡에서 산행후의 여유를 즐기고 일찍 서울로 향했으나 벌초를 끝내고 상경하는 차량들로 인해 도착시간은 더 늦어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