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낙동정맥

낙동정맥종주 8구간

하눌이 2009. 2. 6. 17:01


1017.2봉아래 임도~ 쉰섬재
[지 도 : 병곡, 영양 이상 5만분의 1]

99. 3.13 ~ 3.14(1박2일)
전세 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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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윤, 정구현, 문호준, 주양돈, 구정회, 문미화, 정희식, 김종천, 김경림, 문희권
3월13일 17:00 양재역 출발
22:00 수비초등학교, 야영
3월14일 04:00 기상, 조식
06:00 조식후 출발, 1017.2봉 아래 임도까지 차량 이동
07:00 임도 착, 산행시작
07:50 1017.2봉 착
10:32 백암산 착
12:30 855.6봉 인접봉우리 착, 중식
13:30 중식후 출발
14:30 747.3봉 착
15:00 삼승령 착
16:00 서울로 출발
22:30 서울착

지난 7구간에 이어 2번째로 가는 낙동이다. 작은 인원이 오랜동안 함께 산행을 함께 한 기존 팀원들의 친근감이 부럽게 느껴진다. 늦은 시간에 수비 초등학교에 도착하여 지난 7구간에 이어 같은 장소 에서 야영을 한다. 역시나 늦은 시간이지만 지글지글 삼겹살에 술이 한순배 돌아가고, 정겨운 이야기들이 함께한다. 지난 구간의 백암온천 과 동해바다의 즐거웠던 기억을 되뇌이며 추억을 떠올린다. 지난밤 과음에도 불구하고 이른새벽을 잠을 깨우는 이가 있으니, 그는 책임감이 확실한 종주대장 양돈님이다. 그러나 식사후 산행초입 임도에 도착하여 산행출발을 하여야할 종주대장은 몸이 불편하다며 산행을 할 수없다한다. 그래서 내가 기록을 하기로 하고 산행을 출발하였다. 임도를 오르며 다들 한말씀씩 한다. 아무래도 꽤병인거 같어~~~~~~ 지난 구간에 임도로 하산할때는 눈이 제법 쌓여 있었는 데 지금은 전혀 눈을 찾아볼수가 없다.
낙동길에 접어들자 처음으로 선두에 서는 것이라 몹시 걱정이 앞선다. 길을 잃고 헤메이거나 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더욱더 긴장을 하게 한다. 백암산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한 선두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 데 하며 백암산은 올라 봐야지 하고, 백암산 정상으로 향한다. 길은 얼었다, 녹았다 하여 질척인다. 백암산 정상에 도착하자, 저 멀리 동해바다의 푸르름이 가슴을 탁트이게 하며, 지난 월송정 앞 바다가 보인다. 등산객은 우리 일행을 포함 10여명 정도여서 한가 한 휴식과 함께 준비한 막걸리 한통을 비운다.
백암산을 내려와 정맥길 갈림길에 도착하니 후미가 도착하여 고민 하고 있다. 정맥길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야한다. 이후 30여분은 평탄한 구간이라 산행에 별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이후는 진달래 와 잡목이 우거지고 길도 히미하여 어려움 있다.
855.6봉 부근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마치고 상의 한결과 오늘의 목적지까지는 남은 거리가 많아서 삼승령에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였다. 삼승령까지는 별다른 어려움없이 진행할수 있었다. 처음으로 선두에 서다보니 산행속도 조절을 할수 없었고, 리더로서 의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다. 부족하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라 믿습니다. 그럼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