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낙동정맥

낙동정맥종주 12구간

하눌이 2009. 2. 6. 17:11


화매재 ~ 두고개 (경북 )
[지 도 : 1/50000 영양,청송]

99. 8.07 ~ 8. 8
전세 봉고
오전비, 오후 맑음

조병윤, 정해양, 정구현, 주양돈, 구정회, 김흥년, 정희식, 최루시아, 김경림, 김금원 이상 10명.
8월 7일 17:30 서초동 출발
22:30 원전리 마을회관도착, 식사.
8월 8일 01:00 취침.
04:30 기상, 아침식사.
06:15 원전리 마을회관출발(봉고차 이용).
06:30 화매재 출발.
08:00 532봉 착.
08:40 황장재 착.
09:20 황장재 출발.
11:40 대돈산, 중식.
12:50 중식후 출발.
13:30 732.6봉 착.
14:00 두고개 착, 하산시작.
15:40 내원동 착,휴식.
17:30 주왕산 주차장 착.
17:50 서울 출발.
23:20 서울 강남역 도착, 해산.
이번 구간은 출발지점인 화매재 가까운곳에 흥년님의 본가가 있는 곳으로 이번산행에 많은 도움을 주셨다.
8월 7일 22시10분경에 황장재에 도착했으나, 도착 한시간전부터 조금식 내 리던 비는 황장재에 도착할무렵 조금 많은 양의 비를 내렸다.
황장재에 도착하여 현지 상황을 점검한 결과 야영시 다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흥년님과 통화하여 신세를 지기로 하였다.
지난 구간에 하산한 지점인 검문소 근처에 도착하니 우산을 쓰고나와서 우리일행을 기다리고 계셨다.
처음뵙지만 반가운 마음이 앞선다.
흥념님의 배려로 원전리 마을회관에서 하룻밤을 지낼수 있게 된것이다.
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부침개와 삼겹살구이를 안주삼아서 마시는 막걸리 맛이라 무엇하고 비교하리요........
이렇게 마시고나서 단체로 산책길도 나서고,어느님은 티켓다방에서 문을 두드리며 아쉬워하고, 이렇게 시간은 흘러 깊은 밤으로 흘러간다.
8일 새벽에 일어나 상황을 파악하니 모든님들이 지나친 과음으로 힘에 겨워하고,
누구는 몸살이라 힘들어하고, 누구는 옆에서 코고는 소리에 잠못자서 짜증부리고
그래도 깨워서 아침준비해서 해장하고, 출발 준비를 하여 모두들 차에 올라서, 비가 오는 가운데 오늘의 출발지 화매재로 향한다.
이번산행코스는 크게 어려운 곳은 없었지만, 황장재에 도착하기전, 촌닭이 미아로 전락하는 바람에 모두들 걱정하고, 산행에대한 일정을 어떻게 할것 인지 망설이는 가운데 촌닭 왈 " 자, 출발"하는 것이다.
모두들 한바탕 웃으며 망설임 없이 출발한다.
오전내내 내리던 비는 대돈산에 도착하기 전쯤에서 그쳐 다행이도, 점심은 편안하게 먹을수 있었다.
해양형님의 삼겹살 양념구이는 정말로 맛있게 먹고, 또한 참이슬도 준비하셔서 더욱 좋은 분위기였다.
이번구간은 다행이도 BACK이없어 괜찮았으나, 출발 자체가 늦어지고 미아 가 발생하는 바람에 시간이 지체되어 목적지 까지 가지못하고, 두고개에서 하산하고 말았다.
두고개에서도 흥년님의 도움이 아니였다면 많이 해메고 다녔을 것이다.
내원동으로 하산하는 길 중간중간에는 오랜된 밭이 많아서 길을 찾기가 더욱 어렸웠다

한시간삼십분여를 하산하니 아담하고 편안한 내원동이 거기에 있었다.
전기가 없는 마을, 막걸리 맛이 죽여주는 마을, 인심이 후한 마을, 그곳 내원동에서 한일주일 푹쉬다가 오면 좋으련만.........
시냇물에 풍덩하니 차가운 냇물에 온몸이 오싹해지고 산행중 땀을 말끔히 씻고 나서, 막걸리 한사발하니 캬~~아 이맛이로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1,2,3 폭포도 구경하고, 계곡옆으로 둘러서있는 기암절벽을 감상하며 내려오니 힘든줄모르고 올수있더군요
! 이번 구간부터 제가 산행을 리더하였으나 경험부족으로 원활한 진행을 하지 못한것 같아, 같이 하신님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다음 산행부터는 더욱더 재밌고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병윤형님, 해양형님, 구현형님, 양돈형님, 정회형님, 흥념형님, 루시아, 경림이, 촌닭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