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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A/S 정말 한심하군요

하눌이 2010. 7. 7. 16:18

블랙야크 A/S 정말 한심하군요

 

4월 17일 안양 평촌에 있는 NC백화점 블랙야크 코너에 비박색 폴대 하나를 맡겼다.

사실 동진레져가 본격적으로 장비를 만들기 시작할 무렵 내놓은 비박색 폴대이다.

그때 친구랑 똑같은 비박색을 샀었는데 지리산을 다녀오다가 폴대를 잃어 버렸다.

따라서 친구 폴대를 빌려 똑같은 폴대를 만들어 달라고 맡긴것있었다.

폴대 제작하는 장비점 들고가서 부탁하면 금방 해결될것인데..

그래도 블랙야크 제품이니까 하고 혹시나 해서 맡긴 것인데..

웬걸 한달이 지난 5월 중순께 연락이 없어서 본사 A/S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접수가 안되었단다.

NC백화점 그 코너에 다시 전화를 해서 접수가 안되었다니.. 이게 무슨말씀인가요?

하고 물었더니 하루 뒤에 이제 바로 제작 들어간다고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연락이왔다

다시 한달을 기다린 6월 중순.. 폴대가 제작되어 왔으니 찾아가란다.

폴대를 찾으러간 나... 정말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다.

폴대가 4마디였는데 4마디의 길이가 다 다르다.

사진을 찍어놓지 못한게 아쉽다. 길게는 50cm, 작게는 15cm정도였던거 같다.

내가 생각하기엔 폴대 제작하다가 남은 자투리를 이어 붙인 느낌이다.

그래서 기존에 친구폴대와 전체 길이만 맞으면 그냥 써야 겠다고 맘먹고

폴대를 이어서 친구 폴대와 길이를 맞춰보니 길이마져 약간 짧다.

폴대 길이는 조금만 짧아도 비박색의 탄력정도가 다르다는 것은 장비를 만드는 사람들

이 더 잘아는 사실일텐데..

폴대 제작비가 30,000원이라고 얘기하는 주인장한테 불만을 얘기했더니 다시 제작

해줄 수 있느냐고 본사에 물어보겠단다.

그래서 다시 그대로 놓고 나왔는데 다음날 다시 제작해 주겠다고 전화가 오고나서

20일 정도가 지났는데 아직 종종 무소식이다.

어지간한 장비점 가면 일주일정도면 해결될 일이 두달 하고도 20일이 지나고 있다.

동진레져... 블랙야크 국내 브랜드로서 세계 유수한 등산장비 업체들과 경쟁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울 때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사소한 A/S도 이렇게 어처구니없게 대처하는 것을 보니 역시 껍데기

뿐인가? 하는 생각이다.

경쟁사들의A/S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한번 눈여겨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