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행사진
지리산
하눌이
2010. 7. 13. 17:33
지난 주말 지리산을 다녀왔습니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백무동까지 버스로 이동한 후
백무동에서 하동바위, 참샘을 거쳐서 장터목에서 1박
천왕봉-장터목-세석-한신계곡을 거쳐 백무동으로
시작은 날씨가 흐렸지만 조망은 좋았는데...
지리산 천왕봉 가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우리회사 전무님
힘들어 하셨지만 62세 나이에 거뜬히 장터목 산장에 여장을 풀고
준비해간 꽃등심을 구워 소주한잔 합니다.
만찬이 끝나갈 무렵 강한 소나기를 피하느라 아수라장이 되긴 했지만..
아침 일찍 오른 천왕봉은 안개만 가득..
나야 뭐 괜찮았지만
난생 처음으로 천왕봉을 오른 일행들 안타까움만 더하고..
그래도 가는길에 이제 끝물인 철쭉 꽃길이..
조만간 지리산을 한번 더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