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산행사진

2013년 5월 1일 지리산 산행

하눌이 2013. 5. 6. 10:20

뭐 딱 이거다 싶은것은 아닌데


기분이 꿀꿀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기분이 들어

좀 빡신 산행을 해볼까 하는 차에 지리산 통제가 5월 1일 풀린다는 생각에

주섬주섬 짐을 꾸려

동서울 터미널에서 밤 12시에 떠나는 백무동 행 차에 몸을 싣고

지리산으로 떠나봅니다.



백무동에 도착해서 관리소 앞을 지날때가 3시 45분쯤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하동바위 1시간쯤 지났네요 



참샘... 물맛이 너무 좋은 곳입니다



‘소지봉’ 여기까지 깔딱고개입니다.

예전에 참샘에서 장터목이 3.2km 여기 소지봉이 3.0km라고 표기 되었었는데

산객들이 3.0이라고 되어있는데를 낙서를 해서 지워버렸지요

참샘에서 힘들게 올라왔는데 겨우 200m 지났다는것에 화가 난거지요

그래서 다시 만든 표시판은 200m를 더해줬네요

그래서 장터목까지 2.8km 남았습니다. 



장터목을 1.5km정도 남으니 이런 광경을 보여 주네요




장터목을 안 들르고 지름길로 가느라 제석봉으로 바로 올라섰습니다.

이곳이 지리 주 능선을 감상하기에는 훨씬 더 감동적이거든요 





멀리 반야봉 주변에 운해가 멋있게 깔려 있습니다.



제석봉 너머로 해가 떴군요

오늘 날씨 보니

천왕봉 일출이 가히 일품이었겠다 생각했습니다. 






제석봉에 올라보니 천왕봉 너머로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해는 이미 떴지만

구름바다가 장관이네요 



지리산 주 능선쪽도 운해가 점점 능선을 향해

그 세를 확산하고 있네요 






양 방향에서 몰려오는 운해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가슴이 벅차 오르지만

천왕봉에서 이 광경을 만끽하고 싶어

발길을 제촉합니다. 



통천문을 지나고



드디어 천왕봉이 눈앞에 



그야 말로 구름바다 입니다

고생한 나의 스틱과 베낭을 놓고

연출을 해봅니다.




천왕봉을 찾는것이 항상 주말이다보니

북적이는 인파 때문에 정상석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오늘은 10mm 광각렌즈로 제대로 찍었네요

그것도 운해에 둘러쌓인 천왕봉을 




저도 폼한번 잡아봅니다



반야봉쪽 지리 주능선도 이제 운해로 덮였군요



동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천왕봉에서 저의 모습

어때요? 





대원사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천왕봉에서 대원사는 11.7km 입니다.

대원사에 도착해서도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1.5km 발품을 더 팔아야 합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천왕봉은 가스로 덮여지고 있군요

시간이 좀 지났으면

운해는 가스로 가려서 못볼번 했군요 



중봉에서 치밭목까지의 등산로는 아직 매끄럽지 못하고

까다로운 길이 많습니다

바윗길에 조심스러운




치밭목 휴게소

도착 




돼지고기 넣고 익힌다음  김치를 넣고 두루치기 해서

점심도 맛있게 먹습니다 



캔맥주도 한잔 하고



커피 드립을 준비합니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커피

묵직한 바디맛에 향과 신맛 단맛의 조화가

환상적입니다. 



대원사까지 하산하는 길은 매우 지루합니다. 



유평리 마을까지 하산했습니다.

대원사 버스타는 곳까지는 아직 한시간 정도

더 내려가야 합니다. 



유평리는 계곡과 숲이 아주 잘 어우러지는 멋진 곳입니다.



대원사를 지나고



대원사 아래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3시 10분

총 산행시간은 11시간 30분쯤 걸렸군요

다리 땡김이 아주 상쾌합니다 




 원지로 나와서 서울행 버스에 탑승합니다.

여러분 즐산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