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레킹 9일차
1. 일시 : 2013년 10월 19일 일정 9일차
2. 일정 :
07:50 촘롱 출발
08:35 지누단나 도착
09:20 뉴 브릿지 도착
11:20 란드락 도착 중식
12:30 란드락 출발
14:10 통키 도착
15:50 데오랄리 도착
16:20 포타나 도착
16:35 오스트랄리아 캠프 도착
오늘은 촘롱을 출발하여 란드락을 경유해서 오스트랄리아 캠프까지 가는 일정이다.
보통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일정은 촘롱에서 뉴브릿지까지 간다음 시우리바자르로 하산하여 짚차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하여 나야풀까지 가서 트레킹을 종료한다.
그러나 우리 일행은 푼힐의 전망을 못본것이 너무 안타까워 버금가는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오스트랄리아 캠프로 가기위해
뉴 브릿지에서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란드락으로 향한다.
촘롱의 아침이다.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마차푸차레가 방긋 모습을 보여준다.
촘롱을 나서면서
친구 뒷편 좌측 사면으로 오늘 산행이 이어진다.
지누난다로 내려가는 길은 매우 가파르게 내려간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트레커들
이제 우리나라 트레커들도 깃발 부대가 아닌 개인적으로 다니는 트레커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뉴 브릿지
이곳에서 시우리 바자르를 경유해 나야풀에서 트레킹을 마치기도 하고
좌측 다리를 건너 란드락을 거쳐 오스트레일리아 캠프로 가기도 한다.
우리는 저 다리를 건너 란드락으로 간다.
저 다리가 뉴 브릿지다.ㅋ
다리를 건너 당분간은 평탄하고 여유로운 길이 이어진다.
란드락 마을이다.
제법 큰 마을이 형성되 있다.
벼농사 짓는 다랑이논 가운데 있는 원두막
한가로워 보인다.
란드락 마을 동네 체육대회가 한창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점심시간에 또 비가 온다.
싹띠를 붙들고 하소연을 해 본다.
내가 알기로는 네팔의 몬순은 9월이면 끝나는걸로 알고 있는데
10월인 지금 왜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거냐?
싹띠는 네팔 몬순이 9월에 끝나는것은 옛말이다.
세계적인 이상기후가 여기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10월 중순 이후에도 비가 많이온다.
그래서 안나푸르나 최적의 트레킹 시기는 11월과 3-5월이다.
12-2월까지도 가끔 트레킹을 하는데 그때는 한국사람 뿐이다.
only korean! 미친 존재감을 느끼는 순간이다...
비가 와서 카메라를 베낭에 집어 넣었다가 오스트레일리아 캠프에 와서 꺼냈다.
명성답게 뷰가 좋은 곳이긴 한데 여기도 역시 다 보여주지 않는다.
내일 아침엔 다 보여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