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10-20 랑탕 트레킹 요약
1. 전체 요약
랑탕을 다녀온지 벌써 3개월이 지났으나 그동안 후기를 쓸 생각을 못했다. 아니 쓰고 싶지 않았다.
네팔에서 귀국한지 5일만에 들려온 카트만두지역과 랑탕지역의 끔찍한 지진 소식은 한동안 공황상태에 빠지게 만들었다. 특히 3,000미터가 넘는 분지에 형성된 랑탕마을이 송두리째 묻혔다는 소식에 망연할 수밖에... 랑탕에서 숙박은 안했지만 같이 식사하면서 목욕하던 어린애들이 눈앞에 선하게 남는것을... 견디기 힘들었다.
지진으로 희생당한 현지분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명복을 빕니다.
2013년 10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다녀오고 나서 2014년 11월 랑탕 트레킹 계획을 잡았으나 해외 출장과 겹치는 바람에 올해 4월로 계획을 연기했다.
ABC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역시 여행상품이 아닌 스스로 여행을 준비한다.
카트만두 공항에서 비자 받기 위해서 기다리지 않기 위해 네팔 대사관가서 미리 비자를 발급 받았다. 15일 비자 피는 35,000원
카트만두 숙소는 아고다를 통해서 홀리히말라야(http://www.holyhimalaya.com/)를 예약했다.
퍼밋과 팀스 그리고 포터는 한국식당 축제(Festival)에 부탁했다. 여타의 한국식당 또는 한국인이 하는 에이전시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다.
2. 일정
일반적으로 여행사 트레킹 코스는 샤브르베시에서 랑탕콜라 트레킹 코스를 따라 강진곰파에 도달하고 체리코리를 다녀오는 코스이지만 우리는 샤브르 베시에서 림체까지 능선을 타고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또한 하산시에도 샤브르베시로 바로 하산하지 않고 리버사이드에서 툴루사브루를 경유해서 라우레냐비크까지 갔다가 둔체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4/10 인천(8:30)-카트만두-타멜(휴식및 트레킹 준비)
4/11 카트만두-트리슬리-둔체-샤브르베시(짚차이동)
샤브르베시 - 감징(트레킹)
4/12 감징-세르파가온-림체-라마호텔-리버사이드-고라타벨라
4/13 고라타벨라- 탕샵-랑탕-싱둠- 강진곰파
4/14 강진곰파-체리코리(4984m) 왕복
4/15 강진곰파- 랑탕-고라타벨라- 림체
4/16 림체-밤부-리버사이드-툴루사브루
4/17 툴루사브루- 촐랑파티-라우레냐비크
4/18 라우레냐비크-촐랑파티-싱곰파-데우랄리-둔체
둔체-카트만두(짚차이동)
4/19 카트만두 시내관광
4/20 카트만두(13:00)-인천(23:50)
3. 기타
트레킹중 경비는 항공권을 제외하고 1인당 50만원 정도 소요되었다. 카트만두 3성급 호텔 3박, 트레킹중 포터 비용, 숙박료, 음식비용 포함이다.
항공권은 마일리지 50,000을 지불하고 유류할증료와 세금으로 12만원정도 지불
준비물은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때와 유사하게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