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영남알프스
1. 일 시 : 2008년 11월 28일 -11월 30일(1박 3일)
2. 코스 : 남명초등학교-아랫재-가지산-능동산-샘물산장-천황산-털보산장-사자평-배내골 죽전마을(배내산장1박)(14시간30분) 청수골산장-청수좌골-신불평원-영축산-신불재-신불산-간월재-간월산-배내봉-배내고개(9시간)
3. 참석자 : 타인, 행복, 조은날,쿨가이,맨치로, 람보,바라메, 하눌 : 8명
4. 비용결산
손익 -200(쿨가이 찬조)
5. 후기 함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번개산행으로 진행하면서 인원이 너무 한정되게 진행하여 함께하지 못한 여러회원분께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 오랫동안 장기산행을 못한 관계로 체력에 대해 자신이 없었고, 무릎상태가 안좋아 운문산을 빼고 남명초등학교에서 아랫재로 진행하기로 했다. 가지산까지는 눈보라가 치는등 날씨가 안좋았으나 능동산을 지나면서 날씨는 청명한 상태로 개어있었다. 전날 잠을 자지 못하고 10시간 이상 산행으로 다들 힘들었으나 청명한 날씨와 산세의 아름다움에 고무되어 즐거운 산행을 진행할 수 있었다. 첫날 사자평에서 배내골로 내려오는 길은 담날 영취산 오르면서 확인한 결과 사자평보다 더 진행해서 능선에서 좌로 탈출을 해야 했으나, 우리 일행은 너무 빨리 좌측으로 탈출을 시도한 바람에 깜깜한 상태에서 또 알바를 해야 했다. 배내산장에서 하룻방을 지내고 청수좌골로 해서 영축산으로 오르는 길은 낙엽이 많이 쌓여 낙엽러셀을 해야 했다. 구름 한점 없는 날씨에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배내봉을 거쳐서 배내고개로 내려오는 내내 재잘재잘, 깔깔깔, 웃음이 끊이지 않는 기분 좋은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한 1박 3일이었습니다. 조만간 또 같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하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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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전 한컷.. 기차타고 여행간다는 기분에 한껏 들떠서...
아침 알바를 마치고 도착한 아랫재에 만들어진 대피소
대피소 내부, 깨끗이 사용합시다.
기차안에서 한숨도 안자고 들떠있었더니... 에휴.. 이제 졸립네..
가지산 가는 길에 여명이 밝아오고
멀리 오늘 가야하는 능선길이 보인다. 능동산, 천황산, 제약산, 천황산 정상에는 눈이 하얗게 내렸네요
떠오르는 해 만큼 얼굴도 상기되었네요
잠 못자서 얼굴 상해서 안찍는다더니 이쁘게 잘만 나왔네요
저 멀리 가지산이 보이고 날씨는 점점 궂어지고 있습니다.
바라메 전사... 차세대 주자임을 확인했습니다.
구름이 동쪽하늘로 몰려가고 있군요
상고대가 피었군요
날씨가 흐려지면서 눈이 날립니다. 바람도 매서워지고.. 다들 무장을 다시합니다.
쿨가이님은 아직도 잠에서 덜깨.... 하루종일 말이없더군요
가지산 정상의 매점.. 타인님이 가져오신 만두 찌고 막걸리 한잔씩 돌렸습니다.
가지산 매점 매뉴표
가지산 정상에 핀 상고대와 눈꽃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부는탓에 후다닥 정상사진 만 찍고 하산
가지산에서 능동산까지 3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하긴 졸립고 힘들고 경치도 별로고 미끄럽고....
능동산 아래 있는 약수터
멀리 천황산 과 제약산이 보입니다.
능동산 아래 임도는 샘물상회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등산로는 샘물산장 전에서 능선으로 잡는게 경치를 놓지지 않습니다.
여유롭게 보이죠?
오후가 되니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오전 5시부터 산행을 시작했으니 이미 산행한지 9시간이 지났습니다. 배가 고플때도 됬지요.
행복님이 가져오신 두루치기에 식은밥 넣어서 쓱쓱...
이때 조은날님은 딱 10분동안 오침을 하고나서 컨디션 백배 회복했다는..
건너편 능선.. 내일 가야할 능선입니다. 멀리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이 손에 잡힐 듯 보이는 군요
제약산 모습입니다. 오늘 저길 넘어서 하산해야 합니다.
여전히 말이 없는 쿨... 입니다.
샘물 상회 옆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대원들
하늘이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알프스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건너편 운문산 자락에서 왔으니 멀리서도 돌아왔지요?
너무나 투명한 날씨에 정신없이 셔터를 눌러대고
그중에 꼭 끼어서 모델을 자처하는 못말리는 사람이 있고.
드디어 천황산 정상이 보입니다.
10분 자고나서 기운차린 조은날님..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행복님.. 힘들어서 담날 탈출을 심각하게 고려했지만 끝까지 같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황산 가는 길..
드디어 천황산에 도착했습니다.
바라메 날라갈것 같습니다. 행복님 머리카락 휘날리며....
저 길로 가는것이 맞느냐고 나한테 물어봤다는데 나는 사진포즈를 취하는 줄 알고 사진만..
결국은 저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다가 또 알바를....
알바를 마치고 귀환 하는 중
노을이 진행되는 과정에 천황산과 제약산 사이에 있는 털보산장 모습
똑바로 진행하면 제약산으로 가는 길인데
시간상 중간에 좌측으로 우회해서 죽전마을로 하산을 시도합니다.
제약산은 바로 코앞에서 지겹도록 봤다고 합리화 시키면서
석양이 밀려오고
제약산 위의 구름이 우리를 배웅이라도 하듯
사자평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사진입니다.
사자평에서 죽전마을로 내려가기위해서는 능선을 1km정도 더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내려서야 합니다.
우리는 좌측으로 너무 빨리 내려서서 힘들게 하산을 했습니다.
첫날 산행 14시간 30분동안 함께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다시 해가 뜨고 담날입니다. 하늘이 눈이부시도록 시립니다.
청수골 산장에서 청수 좌골 로 접어들어 신불평원으로 올랐습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신불산 정상입니다.
하늘이 너무 좋지요? 찌르면 파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파란 하늘과 햇살을 머리에 이고 영축산으로 갑니다.
멀리 영축산 정상석이 우뚝 서있네요
야들 둘이는 계속 분위기 잡습니다.
말없이 써포트 해주신 타인님.. 든든함이 배가 되었습니다.
조은날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기차타고 여행간다고 좋아라 따라 나섰는데 고생만 시켜서..
그래도 온천안가고 영축산에 오르니 좋지요?
행복님 다리는 좀 어떠신지요?
쿨... 어때? 좋아? 고마워...
바라메... 바람에 안날라 갔어? 씩씩한 모습 좋았어.. 뿡...소리 이제 적응좀 됬나?
바라메 뽀너스~~~ 정상석 사진 하나더
언제나 씩씩한 람보.. 알배기 배추 넣고 오느라 어깨에 알배긴거 아닌지?
그래서 보너스로... 하나 더
맨치로님.. 듬직하더이다. 남들 피곤해서 퍼져있는데 가게 다녀오고 설겆이 하고... 고마웠다오..
직장에서도 나란히 붙은 책상을 쓰는 친구들... 좋은 인연, 좋은 우정으로 계속되길..
음... 웬 시커먼 남자가... 까~~~꿍...
이게 유일한 단체사진인가?
여기까지 찍고 배터리가 나가서 사진이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