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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가장 청명한 날이었단다. 잃어버린 카메라를 업그레이드 한 기념으로 저녁 먹고 와이프랑 중앙공원에 산책을 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벤치에 앉아 사랑을 속삭이고 있었다. 보름이 가까워서인지 달도 휘엉청 밝은데 멀리 보이는 아크로 타워가 랜드마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

망덕포구의 벚굴 망덕포구에서 먹은 깔따구회(전라도에서만 나온단다) 남도 대표음식 홍어회 이하는 전주 막걸리집에서 막걸리 안주로 나온 음식들 전주 진미슈퍼에서 맥주 안주로 나온 황태구이 역시 진미슈퍼의 갑오징어

보이지 않기에 더욱 깊은 땅속 어둠 뿌리에서 줄기와 가지 꽃잎에 이르기까지 먼 길을 걸어온 어여쁜 봄이 마침내 여기 앉아 있네. 뼛속 깊이 춥다고 신음하며 죽어가는 이가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하던 희디흰 봄 햇살도 꽃잎 속에 접혀 있네, 해마다 첫사랑의 애틋함으로 제일 먼저 매화 끝에 피어나..

용산전망대에서 떨고 있는 아내 추운 날씨에 따라 나서준 아내에게 고맙다.

순천 시내에서는 눈보라가 쳤는데 대대포구로 가니 다행이 그곳에는 약하나마 햇볕이 내리쬐고 있었다. 아내와 함께 갈대밭을 지나 용산전망대로 오르니 전망대 앞에 안내판이 붙어있다. 날씨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였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삼각대를 걸쳐놓고 S자 물길에 앵글을 고정시킨 작가분..

설을 맞아 고향가는길에 순천만을 들렀다. 시골집과 가까운 곳에 있어 몇번 가보았지만 물때와 일몰 시간을 맞추어 들러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