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낙동정맥

낙동정맥중주 10구간

하눌이 2009. 2. 6. 17:04


자래목이 ~ 곰취농장
[지 도 : 병곡, 청송 이상 5만분의 1]

99. 5.8 ~ 5.9(1박2일)
전세 봉고
.
조병윤, 정구현, 이종철, 김흥년, 박미선, 위성구
5월 8일 17:00 양재역 출발
23:00 자래목이, 야영
5월 9일 05:00 기상, 조식
07:30 조식후 출발
09:30 물치재 착
09:30 맹동산 착 임도따라 진행
11:10 807.5봉 착
12:30 733봉 착, 중식
13:40 중식후 출발
14:50 곰취농장 착
15:30 서울로 출발
22:30 서울착

4332. 5.10

능선 드라이브는 무슨..
주의 : 임도에서 독도주의

9구간 슬그머니 단체 탈출했던 자라목이의 밤남골이 야영하기엔 그만인 장소였기 때문에 정말.. 입에 침이 마르게 장소 칭찬하며 야영을 했다. 물론... 쌍라이트를 너무 오래 켜둔 관계로... 다마스의 배터리가 방전되는 불상사가 일어나긴 했었지만 말이다.

차량지원은 불가불 다마스 주인인 성구가 하기로 하고, 아침 6시 반에 아슬아슬하게 흥년님이 도착하자 함께 출발했다. 7시경.

인원도 적겠다... 어프로치도 짧겠다... 오전수업은 그런대로 곧잘 진행했다. 두시간쯤 지나서 지도상의 울치재 말고 사당이 있는 옛날 울치재도 지났고.. 멋스런 기와는 왜 다 걷어내고, 슬라브 지붕을 한건지..

10시반쯤인가.. 벌써 능선임도에 도착했고 성구를 만났다. 흣.. 능선에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드라이브를 하려는데.. 문제의 흥년님 '그러면 안되지.. 임도도 걸어갑시다..' '차다니게 닦아 놓은 길을 걷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 차타고 가자' '걸어 가야만 합니다... 난 걸을 수 있어' 으이그.. 그게 화근이 될 줄은.. 우린 다마스 타고 가고, 흥년님은 열심히 뛰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세갈래길이 빨리 나오고.. 길도 사슬로 막혀있어서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나머지는 걷기로 했다.

흠... 점심은 떡볶이, 짜파게티, 철판구이... 능선에서 점심으로 이런 다양한 것들을 먹게 되다니... 여하튼 성구덕에 자알 먹고, 성구는 내려보내고 걸었는데... 흥.... 길이 아무래도 이상하다..

알고보니.. 처음에 성구를 만나서 쭈쭈바를 먹던 곳이 세거리였던...T-T 어쩌겠습니까... 무썹은 back!! 엉뚱한 길로 차까지 타고 내려왔다가 되돌아 가려니.. 정말.. 거기서 헤메느라 1시간 낭비

제대로 길찾아 넘어가자 쭈아아아악 펼쳐진 임도가 그렇게도 서글프게 보이는 것이었다. 하지만 군데군데 길을 사슬로 막아놓아서 어차피 드라이브는 어렵다.

807.5봉을 넘어서 733으로 가는 길 사이에서도 임도만 따라가면 이상한데로 떨어지게 된다. 중간에 능선은 임도 옆의 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잠시 수풀을 좀 헤치고 넘어가서 다시 임도랑 만나면 된다.

중간에 헤멘 시간이 꽤 되고, 다음구간 계획도 문제고, 차시간도 그렇고 해서 3시에 맞춰 곰취밭 사이로 하산하고 말았다.

주의 - 안동에서 서울까지의 기차시간이 오후 4시, 5시 다음차가 11시경이기 때문에 흑... 표끊기도 쉽지 않다. 결국 구미까지 가서 입석으로 왔다.

날씨도 좋고... 훤하게 뚤린 목장경치도 좋았는데 차량지원하느라 등산도 몬하고 수고한 성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자야지!! Goll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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