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3년 10월 13일 일정 3일차
2. 일정 :
08:00 울레리 출발
09:45 반탄티 도착
10:50 난게탄티 도착 ,
11:35 로우 고레파니 도착
11:55 고레파니 도착, 휴식
울레리 롯지의 아침이 밝으니 숙소 너머로 설산이 보인다.
좌측이 안나푸르나 남봉, 우측이 히운출리 봉우리다.
아침 식사를 하고 08시 롯지를 나서는데 동네 꼬마들이 모여서 그네를 타고 있다.
그네는 탄력성이 있는 나무를 사각점에 묻은 다음 양쪽 두개의 기둥을 묶고 그 묶은 지점을 통나무를 올려서 그네 지지대로 사용한다.
자세히 보니 그네 지지대 통나무에 줄을 매달았지만 지지대에 매달아놓은 줄이 돌아가게 되면 마찰때문에 줄이 끊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줄이 직접 돌지 않고 통나무가 돌아갈 수 있게 세팅 되어 있다.
어설프지만 과학적인 접목이었다.
우리의 가이드 겸 포터 싹디와 쌀키
트레일은 잘 다듬어지고
히말라야 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중간 중간 자리잡고 있는 롯지들이 트레커들의 휴식처가 된다.
아름다운 트레일
경사가 있어 힘은 들지만 설산을 바라보며 걷는 풍광은 모든것을 잊게한다.
풍광이 좋은 롯지 마당에서 연출해 본다.
산행 내내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던 싹디와 쌀키
같이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춤도 추고 장난도 치며
아직은 서로 서먹하다.
지나는 롯지 앞에 세워진 제단
의미는 모르겠지만 정성껏 기도를 올리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어미고양이를 따라 올라간 새끼 고양이 걸음걸이가 조심 스럽다.
청정지역에서만 산다는 기생식물
큰나무 가지에 붙어서 기생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이런 모습은 중국의 운남지역이나 티벳지역 산행을 하면서도 종종 볼 수 있다.
고레파니에 도착을 알리는 안내문
고레파니 아랫동네로 히말라야 능선이 보이는 고레파니는 여기서 20분정도 더 진행 해야 한다.
한국 트레커들이 많이 찾는 네팔은 어디를 가든 이와 같은 한글을 종종 볼 수 있다.
고레파니에 도착하니 이와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바로 옆에 포터 싹띠가 방을 예약해 놓았다.
이 모습은 롯지 방 창가에서도 볼 수 있도록 경치가 좋은 방으로..
이때가 정오 즈음 해서 점심 주문을 해놓고 맥주 한잔 하려고 풍광이 좋은 롯지 앞 마당으로 나왔다.
막 도착해선는 흥분한 나머지 느끼질 못했는데
날씨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
점심 먹고 맥주한잔 하면서 호주에서 온 부부 트레커들과 어울렸는데
친구가 같이 춤을 한번 추고 싶다고 했더니 아주 즐거워 한다.
동영상을 찍었는데 기회가 되면 공개하도록 하겠다.
여기 고레파니에서 푼힐까지는 한시간 남짓한 거리다.
도착해서 날씨가 좋을때 푼힐을 다녀왔어야 하는데 석양이 지는 시간에 맞추어 올라가겠다고 기다렸는데
점점 날씨가 흐려지더니 도착해서 보이던 설산들이 자취를 감췄다.
흐려진 날씨는 기어코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불길한 징조가 시작된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겠지 하며 대수롭게 생각지 않았다.
몬순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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