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백두산 산행기(남파-서파-북파-천지수면 종주기)2
6월 26일 세벽 2시 거의 뜬눈으로 뒤척이다 2시정각을 확인하고 있는데 산악가이드 텐트에서 인기척이 난다. 김철 황해룡과 산악가이드 2명이 기상을 해서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서둘러 일어나 대원들을 깨우고 침낭 넣고 텐트걷고, 다시 식량을 배분하고 오늘 산행중 먹을 물을 계곡에서 보충한다. 한어계곡까지 약 5시간동안은 물이 없기 때문에 물을 챙기는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새벽 3시가 조금 넘은 시간 사방은 이미 밝아진 상태이며 새벽에 별이 총총하던 하늘은 구름인지 가스인지 도통 까맣다. 밤새 타오르던 모닥불은 불씨를 넓게 하여 화력을 죽인뒤에 파랗고 큰 나뭇잎을 뜯어서 불씨가 살아나지 못하도록 덮어 정리를 한다. 우리 대원들은 산악가이드들이 어제 모닥불을 피우는것도 그렇고 불을 정리하는것도 신기하게 쳐..